2020 우리동네미술 작품 설치 프로젝트

W(HOLE)홀

W(HOLE)은 전체(whole) 안의 공허(hole)를 건축 언어로 시각화한 작품으로, '홀로'라는 발음을 연상시키며 한 장소
혹은 공간에서 '따로 또 같이' 존재하는 개인들이 모여 이루는 전체를 의미합니다. 바이러스 감영 예방 시 유일하게 가리거나
차단하지 않는 신체 부위인 '눈'의 감각과 걷거나 뛸 때, 혹은 산책을 하며 전해지는 '발'의 감각을 결합하여 코로나 19라는
'일상 속 비일상'에 익숙해진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감각을 환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W(HOLE) is a visualized word for the "hole in whole" - solitude in the crowd. The produced sound of'hol-lo'(홀로)
means'alone' in Korean. It also refers to the entire collection of individuals who exist 'separately and together'
in a place or space. It aims to provide citizens who are accustomed to the 'non-daylife' of Corona19,
with a brief experience to evoke their senses by combining the sense of "sight" and the sense of "space"
-the few senses not obstructed by COVID-19.

<W(HOLE) 홀>은 건축 파사드를 통해 안양예술공원의 고유한 자원인 자연 경관을 매개하는 '시선의 관계성'을 지닙니다.
물결 무늬의 표면은 안양예술공원 속 움직임과 풍경을 마치 한 촉의 수채화처럼 담아내며, 경계석을 사이에 두고 보도와
나란히 존재하는 짙은 검은색의 푹신한 바닥은 새로운 감각을 제공합니다. 이는 코로나 시국 이후로 새롭게 샌겨난 패러다임인
‘사회적 거리두기’ 및 ‘언택트 Untact’ 상황에서 공공 예술이 지역의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시각적 그리고 공간적 경험에
대한 상상력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작품의 제작은 안양에서 활동하는 건축 디자이너와 기획자,
그리고 지역 소재의 기업 등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 구성원들 간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W(HOLE)> has a 'relationship of gaze' that mediates the natural scenery, which is a unique resource of
Anyang Art Park, through an architectural façade. A wavy surface that captures the scenery of Anyang Art Park like
a watercolor painting and the dark black fluffy floor between the curbside along the sidewalks,
are designed to provide citizens to experience a new sense. It contains imagination of the visual
and spatial experiences that public art can provide to local citizens in the new paradigm of ‘Social Distancing’
and the ‘Untact’* situation after COVID-19. In addition, the production of the artwork was conducted
through communication and cooperation between Anyang-based architectural designers, curator, and experts
such as companies located in Anyang, who have a high understanding of the region.

* Untact is a new Korean-English term in South Korea that represents non-contact, contactless, and zero-touch. (역자 주)

작품이 위치하고 있는 장소는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놓인 주차장 앞의 작은 부지로,
본래 주차장과 도보 사이에 뚜렷한 구분 없이 비워져 있던 공터였습니다. 도보와 주차장 사이의 뚜렷한 구분이 없었기 때문에
주차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도보에서 공터를 지나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작은 언덕과 조경석 위를 무작위로 오르내리며 공간을
이용했고, 따라서 KAP는 작품 속에 도보와 주차장을 잇는 계단을 설치해 작품이 ‘길’이 될 수 있도록 공간의 맥락을 다시 세우는
개방형 작품을 설치하고자 했습니다. 공공예술 작품에 요구되는 공공성과 예술성 모두를 담고자 미러 스테인레스 패널을 통해
비추어 보이는 풍경과 대상을 흡수하여 주변의 요소를 확장시키는 효과를 갖는 한편, 작품에 포함되는 계단식 구조를 통해
주차장과 도보로 이어지는 통로를 구축하며 안양예술공원 속 작품의 분리와 연결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하였습니다.

The location of the artwork is a small site in front of a parking lot on the way up to
‘Seoul National University Arboretum,’ which was originally empty without any clear distinction between
the parking lot and the sidewalk. As such, parking lot users parked randomly up and down small hills
and landscaping stones. Therefore, our intention was to install an outdoor artwork that offers new context to
the space by having the artwork become a bridge between the parking lot and sidewalk.
The reflection through the mirrored stainless panels accentuates the surrounding landscape while also serving
as a public artwork. The stairs leading to the parking lot was established so that the distinction and
connection between the artwork and the surrounding environment were organically made.

작품은 천장이 개방된 야외 산책로에 설치되어 있지만, 관람자가 공간의 표면을 지나는 짧은 순간에도 비일상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입체적인 풍경을 연출하였습니다. 주변의 풍경을 다양한 형태로 반영하는 ‘워터웨이브 스테인리스 패널’을
주재료로 활용해작품의 표면에 반사된 빛을 통해 주변의 경관을 거울처럼 흡수하고 굴절시켜 다시 새로운 형태로 보여주는
작품의 디자인을 통해 건축과 환경이 조화로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작품의 바닥재로는 놀이터에 주로 적용되는 푹신한 재료인 고무 탄성칩을 이용해 주변과 뚜렷하게 구분된 반달 모양의 공간을
형성했습니다. 주변과의 대비가 강하게 느껴지도록 연출한 이 공간은 관람자로 하여금 작품 속으로 걸어 들어오면서
거대한 ‘HOLE’(구멍) 위를 지나고 있는 듯한 몰입감과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The work is installed on an open-ceiling outdoor promenade, but it creates a three-dimensional landscape
that allows the participant to experience a unique experience while briefly passing by the artwork.
We wanted to show harmony between the architecture and the environment by using
"waterwave stainless steel panel" as the primary material, which absorbs and refracts the surrounding landscape
like a mirror. As for the flooring material, rubber elastic chips, a soft material mainly applied to playgrounds,
formed a half-moon-shaped space that is clearly distinguished from the surrounding area. As the participant
walks into the artwork it’s designed to make people feel a strong contrast, it encourages viewers to feel sense a
of immersion and a feeling of walking over a giant ‘hole’.

839, Seoksu-dong, Manan-gu, Anyang-si ,Gyeonggi-do, Republic of Korea

지도보기
  • Appointment
  • Area
  • Architects
  • Structural Engineer
  • Environmental Engineer
  • 2020
  • 45㎡
  • KAP(김종구, 유수현)
  • (주)스틸라이프 | STEELLIFE
  • 디자인느림
  • Completion
  • Height
  • Location
  • Photography
  • Video
  • 2021
  • 2.1m
  • Anyang City, Republic of Korea
  • 구의진, 이무환
  • 창작집단 내시경
    (이준석, 김종구, 박하은)